요즘 날씨가 정말 따뜻해져서 집안 곳곳 정리하고 싶어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어제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정말 딱 어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중년 스타들이 함께 모여 강화도의 한 집에서 생활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웃고, 때론 눈물도 흘리는 모습이 늘 따뜻하게 다가오는데요.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봄맞이 대청소’를 주제로 사남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졌습니다.
이번엔 살림에 약한 혜은이 씨의 엉뚱한 발언부터, 사고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박원숙 씨의 가슴 찡한 고백까지 —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현장을 소개해드릴게요.
요즘 힐링 예능 찾고 계셨다면, 이번 ‘같이 삽시다’ 에피소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함께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봄맞이 대청소로 뭉친 사남매
살림초보 혜은이의 엉뚱한 주장
이번 방송의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대청소! 박원숙 씨가 모두에게 봄맞이 대청소를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는데요.
여기서 살림 초보 혜은이 씨의 엉뚱한 발언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밀대를 한 번 밀 때마다 청소포를 새로 교체해야 한다며 ‘청소포 수백 장’을 쓰겠다는 선언을 한 거죠.
결국 박원숙 씨는 “너는 돈 모을 생각 좀 해”라며 잔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혜은이 씨의 천연덕스러움 덕분에 분위기는 더욱 유쾌해졌습니다.
정원 관리의 달인 윤다훈
또 한 명의 활약자는 막내 윤다훈 씨였습니다.
그는 다른 누나들이 시키기도 전에 나서서 정원 이곳저곳을 정리하고, 필요한 물건도 척척 챙겼는데요.
박원숙 씨는 그런 윤다훈 씨를 보며 “넌 참 좋은 버릇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윤다훈 씨의 곰살맞은 행동과 살뜰한 모습이 집안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진짜 가족 같은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오일장 나들이와 아이돌급 인기
대청소에 지친 사남매는 강화도의 명물 오일장으로 장보러 나섰는데요.
오랜만에 대중과 만난 이들은 ‘아이돌급’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박원숙 씨와 혜은이 씨를 알아보고 인사하고, 사진 찍자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죠.
정겨운 강화 오일장의 풍경과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중년 스타들의 속 깊은 이야기
아들을 잃은 박원숙의 그리움
이번 방송의 감동 포인트는 박원숙 씨의 진심 어린 고백이었습니다.
정원 청소를 하던 중 곰살맞게 챙겨주는 윤다훈 씨의 모습을 보며, 먼저 떠난 아들이 생각난다고 밝혔는데요.
“곁에 있었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2년 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여전히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박원숙 씨의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도 뭉클해졌습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혜은이의 속내
가수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사적으로는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혜은이 씨도 이번 방송에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에, 다른 출연자들도 깊이 공감했는데요.
사람마다 누구나 남모를 사연이 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정
한편, 무릎을 다쳐 병원에 가게 된 홍진희 씨를 사남매 모두가 함께 병원까지 동행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단순한 예능 촬영을 넘어 서로를 진심으로 챙기고 걱정해주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진짜 가족 같은 우정과 정이 ‘같이 삽시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화제의 명장면과 시청 포인트
칼 갈던 중 요가 타임
특히 칼갈이 기계를 두고 펼쳐진 접시 체조와 갑자기 벌어진 요가 타임도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가 중년 스타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김밥 대결로 변신한 부엌
김밥 재료를 사고 돌아온 사남매가 펼친 ‘김밥의 제왕’ 타이틀전도 흥미진진했는데요.
요리 솜씨도 개성만점이라 보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과연 최고의 김밥 마스터는 누가 됐을지, 방송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박원숙의 사이다 발언
박원숙 씨의 팩폭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혜은이 씨에게 “지금은 돈을 모아야 할 때다”라며 거침없이 일침을 날리는 장면이 특히 화제였습니다.
서로 애정이 있으니 할 수 있는 조언이기에, 그 모습마저 따뜻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5월 5일 방송분에서는 봄맞이 대청소부터 따뜻한 우정과 속마음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졌습니다.
단순한 예능 이상의 가족 같은 분위기와 중년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이 매회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요즘 마음이 지친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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